mobile_menu

[부산人터뷰⑦] 광안리를 담은 선물가게, 오랜지바다 남소연대표

 

광안리에 가보셨다면 한 번쯤은 기웃거리게 되는 곳이 있는데요. 바로 아담한 선물가게 오랜지바다입니다. 카페와 술집이 즐비한 광안리 거리에서 소박함이 묻어나는 선물가게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정말 매력적인 광안리 오랜지바다의 남소연 대표님을 만나보았습니다.

 

 

 

 

 

광안리 해변에서 지역 수공예작가들, 청년작가들, 관광객의 재능으로 창작한 바다 관광기념품 브랜드를 키워가는 마을기업 선물가게입니다!

 

 

대중에게 어필할만한 컨텐츠가 없는 마을기업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기획과 디자인을 조절하고 거기에 주민들의 재능까지 더하면 멋진 브랜드가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디자인은 한 개인에게서 나오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갈 때 다양성과 재미있는 요소를 더 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경영에서 공정함을 갖고 노력한 만큼 분배하는 원칙을 지켜내는 기업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또 광안리 근처에서 오래 살면서 아름다운 바다를 늘 접했지만, 관광도시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에 맞는 디자인이 반영된 기념품이 없어 아쉬웠어요. 그래서 광안리의 마을작가들과 함께 이 두 가지 요소를 접목시킨 수공예 관광기념품을 만들어보고자 지금 이사님이신 이웃주민 김은미님과 마을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그룹스터디를 하면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조개껍질 캔들 제작에 몰두하고 있는 청년 작가들

 

처음 오랜지바다는 고재가구 몇 개만 덩그러니 있는 공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는 이런 것을 만듭니다.” 라고 하시는 지역분들이 올 때마다 우리의 취지와 기준(부산바다의 특징을 살릴 것, 지역주민일 것, 수작업일 것, 친환경적 소재를 이용할 것)을 말씀드렸고, 작가들은 거기에 맞는 작품들을 가지고 오시고 작가님들의 지인들도 함께 동참하면서 공간을 채워나갔습니다.

 

애초부터 엽서문화를 살리는 선물가게를 만들고자 기획을 했고 우체통을 배치했는데요. 빈 종이를 나누어주며 광안리의 감성을 표현해보라고 시작한 그림그리기 책상에서 너무나도 아름답고 엉뚱한 작품들이 탄생했습니다. 이러한 관광객들의 손그림 엽서들이 오랜지바다의 또 다른 공간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오랜지바다의 이사님들과 함께

 

마을기업은 자기가 사는 구에서 시작하므로 광안리에서 시작하게 되었고, 자본의 힘으로 카페와 술집들로 도배된 광안리 해변가에서 지역사람들이 힘을 모아 아름다운 아트 선물가게를 만들어 보자 했습니다. 처음부터 이 건물을 생각하면서 기획을 했는데 마침 운이 좋게 건물이 비어 들어올 수 있게 되었답니다 :)

 

 

사님들과 기획회의를 하며 이름을 생각하다가 한 이사님이 광안리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라고 질문했을 때 제가 오렌지족이라고 했고 박명훈 이사님이 그렇다면 오렌지바다가 어떠냐고 했을 때 브랜드 이름으로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디자이너이신 이석태 이사님이 한글 디자인적 요소를 살려 오랜지바다를 제시하였고 모두 동의를 하고 지금의 오랜지바다가 되었습니다. 붉은 태양이 떠오르는 역동성과 트랜디한 젊음의 바다라는 뜻도 함께 덧붙였어요~

 

 

 

선물가게이지만 손님이 창작자가 될 수 있고, 지나가던 관광객들의 작품이 전시되기도 하고,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전시기획도 하고, 건물 3층에서는 꿈같은 바다를 바라보며 바느질도 하고... 이렇게 줄줄이 늘어놓는다면 끝이 없어요~ 단순한 일반 선물가게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연륜을 가지고 오랜지바다의 성장을 생각하는 이사진들의 큰 붓터치와 사회적경제단체로서 성공을 꿈꾸는 청년스탭들과 마을주민스탭들의 순수한 노력. 그리고 대중과의 만남에서 고개를 낮추고 작가정신을 갖는 마을작가님들. 막 시작된 청년작가들, 손님들의 순수하고 자유로운 손그림엽서들이 혼재된 뒤죽박죽하고 부족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것이 오랜지바다의 특징이라 볼 수 있답니다 :)

 

▲2016 대한민국마을기업박람회 참여

 

▲2016 부산 사회적경제한마당 

 

사회적경제단체로서 브랜드를 대중 누구나 알 수 있을 만큼의 규모와 가치를 갖는 마을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가치가 혼재된 유니크하고 멋진 공간, 제품 그리고 사람들로 이루어져 대중들에게 행복을 주고 싶은 목표가 있습니다. 이런 목표를 위해 서툴지만 꾸준히 생각하며 움직이고 있습니다!

 

여러 마을작가, 청년작가들 그리고 방문객들이 만들어 나가는 선물가게 오랜지바다. 광안리에 갈 일이 있다면 오랜지바다에 들러 다양하고 아기자기한 작품들을 구경하고 직접 우편엽서도 디자인해보면 좋을거에요! 따뜻한 분위기의 선물가게는 부산에 대한 특히 광안리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느껴졌답니다 :)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Trackback : 0 Comment : 0
prev 1 ··· 415 416 417 418 419 420 421 422 423 ··· 4723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