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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님의 단골집#18] 영도주민이 다 아는 영선불고기



동장님의 단골집이란? 클릭!





부산 유일 섬으로 이루어진 자치구 영도에는 전설이 있다. 봉래산 할매가 영도 주민들을 굽어 살피고 있다는 것. 이 전설 때문일까. 영도구민들은 웬만해선 뭍으로 이사하지 않는다. 이번에 소개할 곳은 오랜 세월 이웃과 부대끼며, 삶의 역사를 일궈온 영도구민들의 단골집, ‘영선불고기’다. 




영선1동 동장님이 추천한 영선불고기는 1972년 개업 이후 4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남항시장 안에 자리잡은 가게는 3개의 테이블로 단출하게 시작해 현재는 1,2,3층 250여석 규모까지 넓혔다.


영선불고기는 오직 영도에만 있다. 체인점 없이 한 자리에서만 손님들을 맞이하던 30대 초반의 사장님은 이제 70세가 넘었고, 10년, 20년 지기 단골들의 머리도 어느새 희끗해졌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단연 소불고기. 각종 야채와 당면, 소고기를 보글보글 전골 식으로 끓여먹는 달콤짭짤한 불고기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한다. 콩나물 무침, 무채절임, 김치를 얹어 쌈에 싸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된다.






불고기뿐 아니라 대패삼겹도 유명하다. 기름종이 위에 한 줄 한 줄 정갈하게 올려 빠르게 구워낸 대패삼겹살을 기름장에 톡 찍어 파 무침 등 쌈 싸먹으면 든든한 저녁이 된다.



이 집에서 꼭 먹어야 하는 마무리 메뉴는 다름 아닌 ‘볶음밥’이다. 남은 삼겹살과 무생채와 콩나물 등 밑반찬을 불판에 슥슥 볶아주는데, 별 다른 것도 없는 그 볶음밥 맛이 일품이다. 불고기를 주문한 손님들도 볶음밥을 먹기 위해 일부러 삼겹살을 1인분 추가해 먹을 정도. 


- 글·문지영/ 사진·하장언(코스웬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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