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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마을지기사무소 상징 조형물 "와, 진짜 같다"


"저기, 옥상에 사람이 올라가있어요"

"엇, 마을지기 아저씨 아냐?"

"와 뭐고 진짜 같이 만들어놨네. 신기하다!"


▲반송1동 장산길 행복센터


부산의 한 마을, 건물 옥상에 사람이 올라가있다는 제보!! 그 건물은 다름 아닌 '마을지기 사무소'였는데요. 자세히 보니 사람이 아니라 조형물이었답니다. 


현재 부산의 마을지기사무소는 15개가 있는데요. 사실 부산시가 어르신들이 많이 살고 있는 노후주택 밀집지역 마을지기사무소 3곳의 옥상에 상징 조형물을 설치한 것인데, 조형물이 너무 진짜 같아서 이런 제보가 많이 들어온답니다. 조형물이 설치된 곳은 중구 영주동의 산리마을회관과 진구 범천2동의 호천생활문화센터, 해운대구 반송1동의 장산길 행복마을센터입니다. 




▲범천 2동 호천생활문화센터


조형물은 마을지기사무소에서 근무하는 만물수리공의 실제 모습을 본떠 만들었는데요. 쌍안경을 들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 조형물이 건장한 남자와 체격이 비슷해서 지나가던 행인들이 옥상 위에 사람이 올라가 있다고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정밀하게 제작되어 눈길을 끄는데요. 


마을지기 사무소는 60만 낙후 단독주택지역에 공동주택 수준의 주택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시 도시재생사업인데요. 작은 집 수리는 물론이고, 집 수리에 필요한 공구를 무료로 대여해주는가 하면 무인택배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어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부산시의 효자 정책 중 하나랍니다.


부산시는 민선6기 시장공약사항으로 추진 중인 마을지기사무소에 대한 주민의 이용건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이용만족도가 높아 현재 15개가 설치된 마을지기사무소를 더욱 늘려나갈 계획! ^_^


▲영주동 산리마을지기사무소


조형물 외에도 영주동 산리마을지기사무소에는 건물 벽면에 대형 카카오톡 대화창이 붙어있습니다. 대화창 역시 마을지기사무소를 홍보하기 위한 것인데요. 옥상에 올라가 있는 조형물을 보고 놀란 동네 할머니가 할아버지에게 카톡을 보낸 상황을 벽면 랩핑으로 설치했어요.  


마을지기사무소를 알리기 위한 기발한 아이디어로 제작된 이 조형물, 만나면 반갑게 손 흔들어 주세요!



Trackback : 0 Comment 2
  1. 백양산 2017.11.10 13:5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옥상난간에 걸터 앉아있는 모습은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네요. 아무리 좋은 취지라 할지라도 이런 식의 조형물은 보는 이로하여금 두려움을 느끼게 하고 안전교육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이지요. 조속히 위치를 변경해서 시각적으로 안전하게 걸터앉은 마을지기 조형물이 보여졌으면 합니다.

  2. 백양산 2017.11.10 14:02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또 다른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마을지기란 용어는 참으로 칭찬할 만한 이니셜입니다.
    그런데 만물수리공이라는 용어는 사용해서는 안되는 말입니다. 즉, 만물수리기사라고 해야지 만물수리공이라고 '공'이라는 단어를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과거 경제개발5개년계획 때 기능공을 양산하면서 생긴 용어로 21세기 들어서서 '공'이라는 어원이 저학력자, 경제적 약자 등 화이트칼라와 비교되는 차별적 말이라고해서 이미 사용하지 않는 단어입니다.
    '공' 대신에 '기사'란 말을 사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빨리 시정을 했으면 합니다.
    '만물수리공'으로 부르는 것 보다 '만물수리 기사'라고 부르는 것이 얼마나 부르기 좋고 듣기 좋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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