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bile_menu

[동장님의 단골집#26] 정성 가득, 부곡동 행복한 국수


동장님의 단골집이란? 클릭!





절에서는 국수를 ‘승소’라 부른다. 국수를 먹는다 하면 스님들이 빙긋 웃는다 하여 그런 별명이 붙었다. 희고 슴슴한 국수를 후루룩 들이키면 허기가 가시고 금세 따뜻한 행복감이 차오른다. 부곡2동 동장님이 추천하는 ‘행복한국수’ 역시 손님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국수를 파는 곳이다.





“사장님이 국수에 대한 장인정신이 대단하신데요. 국수가게와 공장을 같이 운영해 직접 국수 면발을 뽑는 데다, 면이 불어나가지 않도록 예약 주문도 받지 않습니다. 그만큼 맛있기 때문에 가게 이름처럼 이곳에서 식사를 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질 것 같은 곳입니다.”




부곡동 주택가에 있는 가게는 2층 가정집을 개조해 만들었다. 하얀 벽돌집 입구 아기자기한 화분들이 손님들을 맞이한다. 홍두깨, 국수틀 등 국수 관련 골동품들을 만날 수 있는 부산 유일한 곳이라 하니 찬찬히 둘러봄 직하다.




행복한국수는 오전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점심시간에만 문을 연다. 대신 육수를 만들고 반찬을 준비하는 등 손님맞이에 더 많은 공을 들인다.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고, MSG는 일절 넣지 않는다는 점도 동장님이 이곳을 단골집으로 꼽는 이유다.



▲행복한 국수의 대표 메뉴 콩푸치노국수


이곳에만 있는 콩푸치노 국수는 그 이름부터 독특하다. 카푸치노처럼 입술에 자국이 남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란다. 국산 콩을 아주 곱게 갈아 걸림이 전혀 없다. 고소한 콩국물과 부드러우면서 쫄깃한 국수 면발이 조화롭다.



▲특제소스 비빔국수


매콤한 특제 소스와 야채, 닭가슴살, 견과류를 얹어주는 비빔국수도 별미다. 어묵꼬치와 국물도 같이 내어주어 더욱 든든하다.




▲된장칼국수


겨울에는 새우, 쭈꾸미, 게 등 각종 해산물과 된장으로 육수를 낸 된장칼국수를 선보인다. 국수 한 그릇에 정성이 푸짐하다. 그래서 웃음이 난다. 국수가 아니라 행복 한 그릇이다.



글·문지영/디자인·김진아/사진·하장언(코스웬콘텐츠)


Trackback : 0 Comment : 1
  1. 잘살자 2017.08.27 05:13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8.26(토) 맛집 탐방입니다. 콩푸치노와 특제소스
    비빔국수 먹고왔습니다. 콩푸치노의 경우, 국수의
    씹히는 식감이 쫄깃하고 이후 밀려오는 진국의 국물
    맛이 넘 고소했습니다. 특제소스 비빔국수는 맵지도
    짜지도 않지만 면과 소스가 어우려진 특유의 초고추장
    의 확장발달된 버전 7.0 이랄까! 입맛 없을 때 강추입니다. 그리고 사장님의 기품이 남다른 맛에 대한 자존심... 뭐 이런 아우라를 느끼고 왔습니다.

prev 1 ··· 404 405 406 407 408 409 410 411 412 ··· 4823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