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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님의 단골집 #58] 비오는 날 생각나는 뜨끈한 어탕국수 '송도추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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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의 남쪽 끝에 있는 암남동은 송도해수욕장이 있어 송도라고 불린다. 소나무가 우거진 송도 바다는 1960~70년대만 해도 최고의 해수욕장이었다. 해상 다이빙대, 케이블카, 휴양시설을 갖춰 최고의 신혼여행지로 각광받던 곳이다. 70년대 중반 이후 수질 오염 등으로 송도를 찾는 발길은 점차 뜸해졌다.


그랬던 송도가 다시 서부산의 대표 관광지로 뜨고 있다. 환경정비 사업으로 수질을 개선하고, 바다 위 구름산책로를 설치했다. 발 아래로 철썩이는 파도를 느낄 수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 다이빙대를 복원하고 케이블카도 다시 운행할 예정이다. 개장 100년 넘은 송도의 부활이다.


송도를 한바퀴 둘러본 뒤 송도추어탕에서 허기를 채우는 건 어떨까. 암남동 동장님을 비롯해 인근 고신대학교와 대학병원 직원들도 이따금 찾는 곳이다. 외관은 허름해 보여도 맛은 진하다. 추어탕, 어탕국수, 재첩국 등 속을 풀어주는 국물이 좋은 곳이다.

 


동장님은 술자리를 많이 하는 편인데 송도추어탕의 어탕국수가 숙취해소에 좋아 자주 드신다. 민물고기를 걸쭉하게 끓여낸 어탕은 경남 지역에서 즐겨먹는 향토음식. 부산에서는 잘 보기 힘든 어탕국수를 맛있게 대접하는 곳이다.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에 소면이 넉넉히 들어있다.


저도 어탕국수를 이곳에서 처음 먹어 보았는데요. 어탕국수라고 말하지 않으면 생선으로 육수를 냈다고 생각하지 못할 만큼 비린맛이 없어 누구나 좋아할 듯합니다. 비오는 날엔 특히 뜨끈한 어탕국수 한 그릇이 제격이지요.”


경상도식 추어탕도 맛있다. 미꾸라지, 시래기 등을 넣고 맑게 끓여낸다. 기호에 따라 산초가루를 조절해 넣어 먹으면 된다. 반찬으로 나오는 갈치조림도 이곳의 특별한 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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