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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리포트#13] 영화 마니아를 위한 '부산 시네마 투어'


<아저씨>, <변호인>, <범죄와의 전쟁>, <블랙팬서> 등 국내외에서 내로라하는 영화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촬영지가 부산이라는 점인데요! 이는 부산이 화려한 도시 야경, 예스러운 느낌의 옛 골목, 푸른 바다 등 야외 현지 촬영의 배경으로 좋은 요소를 많이 갖춘 덕분입니다.


이에 걸맞게 부산에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도시'를 입증하는 영화 관련 체험공간이 많습니다. 영화의 낭만을 보다 가까이서 보고 즐길 수 있는 부산의 영화 명소들을 알아볼까요? ^^

▲사진 제공: 톡밴5기 김주현 님


영화체험박물관은 얼마 전 새롭게 문을 연 국내 최초의 영화체험 시설입니다. 이곳의 영문 이름은 ‘BUSAN MUSEUM OF MOVIES’이고 줄여서 봄(BOM)이라 부르는데요. 영화에 있어 새롭게 본다는 뜻과 모든 것이 새롭게 태어나는 계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이름에 걸맞게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콘텐츠를 갖춘 곳입니다.


▲사진 제공: 톡밴5기 김주현 님


BOM1층 영상 홀과 강의실, 2층 매표소와 기획전시실, 그리고 3층과 4층은 상설전시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얼굴과 이름을 등록하는 카드를 받게 되는데요. 이 카드를 소지해야 BOM의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톡밴5기 김주현 님


검사와 여선생영상을 통해 무성영화를 배우고, 과거에 유행했던 재즈나 뮤지컬 OST를 들을 수 있습니다. 부산 최초의 극장 행좌의 건축물과 매표소를 재현한 공간은 근대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듯합니다.



▲사진 제공: 톡밴5기 김주현 님


또한, 오래된 영화 포스터와 축음기, 타자기 등 1950년대 영화산업과 관련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멜로, 전쟁, 코미디 등 시대정신이 반영된 다양한 장르의 영화작품들을 알 수 있어요.




▲사진 제공: 톡밴5기 김주현 님



영화의 역사를 배우고 나면 BOM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그린 스크린에서 뛰어오른 내 모습을 그래픽 이미지에 합성시킬 수 있고, VR기기를 통해 더욱 입체감 있는 영상도 볼 수 있어요.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배트맨 등이 모인 슈퍼히어로 존이나 엘리스 존같은 포토존도 많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이 된 기분을 누리며 기념사진을 남겨보세요.


영화를 만들 때 실내 촬영이나 크로마키 영상을 제작할 경우 스튜디오가 필요합니다. 날씨나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어 영화 제작에 있어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부산에 단일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영화·영상 촬영 스튜디오가 있습니다.



부산영상위원회가 운영하는 부산촬영스튜디오250·500평 규모의 스튜디오와 분장실, 소품실 등의 부대시설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세계>, <태극기 휘날리며>, <해운대>, <범죄와의 전쟁> 등 수많은 영화작품이 여기서 촬영되었다고 해요. 이곳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영화 제작에 대한 이해를 돕는 무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사진 제공: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1층 중앙홀에는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영화의 포스터들이 걸려있고, 디지털 기기로 부산의 영화 촬영지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어 지하로 내려가면 넓은 스튜디오가 나오는데, 지하 3m를 파내서 만들어내어 천장도 높아서 그 규모가 아주 큽니다. 카메라, 조명 같은 장비들을 매다는 고리들이 천장에 달렸고, 특수 촬영이 가능한 호리존트와 와이어 액션장치도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습니다.


▲사진 제공: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스튜디오는 영화 시나리오에 따라 그때그때 세트가 다르게 꾸며지는데, 촬영이 끝나면 그 공간 전체가 철거되어 또다른 세트로 꾸며진다고 합니다. 세트장을 꾸미고, 배우를 분장시키고, 장면을 연출하는 등 이곳 스튜디오에서 많은 손길과 말들이 오갑니다. 우리가 편하게 앉아서 감상하는 영화가 수많은 사람과 장비, 장시간의 촬영과 편집 등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친다는 것을 견학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사진 제공: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바닷바람이 부는 요트경기장 옆에 나지막하게 서 있는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 하지만 내부는 스태프들이 뛰어다니고, 배우들이 열심히 몸을 날리며 액션을 펼치는 에너지 넘치는 공간입니다. 배우와 감독들의 열정, 그리고 아시아 영상산업 중심지로서 부산의 가능성을 느낄 수 있으니 꼭 한번 견학해보세요.


해운대 영화의 거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특구 활성화 사업에 당선되어 만들어진 거리입니다. ‘영화와 놀고 즐기기라는 주제로 구성되어 푸른 바닷가를 옆에 끼고 넓게 펼쳐져 있어요. 바다와 어울리는 산토리니 광장, 해운대 배경 영화 존, 애니메이션 존, 천만 관객 존 등 다양한 테마로 알차게 꾸며져 있습니다.



▲사진 제공: 해운대구 미디어센터


그리스를 가져다 놓은 듯한 분위기의 산토리니 광장에 다양한 조형물이 보입니다. 영화의 3요소인 배우, 감독, 카메라를 상징하는 동상과 추억이 담긴 캐릭터 로봇태권 브이에서 기념사진을 남겨보세요.


광장을 지나 펼쳐진 하얀 담장에는 한국 흥행영화, 한국 애니메이션, 부산에서 촬영된 영화 등 다양한 작품의 포스터와 스틸컷이 새겨져 있습니다. 천만 관객 영화 존으로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들을 살펴볼 수 있어요. <친구>, <해운대>, <괴물> 등 영화 포스터를 보며 걸으면 개봉 당시 느꼈던 희열과 감동이 다시 밀려오는 듯합니다.



▲사진 제공: 부산관광사진전


슈퍼맨, 타잔 등 인기 캐릭터가 그려진 트릭아트와 스파이더맨 동상 등 포토존이 재미를 더합니다. 또한, 황정민, 김혜수, 설경구 등 유명한 영화배우와 감독의 핸드프린팅도 볼 수 있어요햇살 좋은 날, 푸른 바다와 부산 영화의 흔적을 감상할 수 있는 해운대 영화의 거리에서 산책해보세요.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체험도 하고, 배우와 감독들의 땀과 열정이 묻어난 스튜디오도 보고, 바닷바람을 쐬며 영화의 거리도 걸어보세요. 부산의 영화 명소에 오면 이미 보았던 영화의 즐거움과 감동이 두 배, 세 배 커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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