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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새댁 부부의 청춘 편지 <당신의 꿈을 찾아드립니다.>


청춘편지, 서른한번째 이야기



안녕하세요. 세계를 여행하며 사람들 각자의 가치 있는 꿈 찾기를 돕고 응원하는 꿈프로젝트 세계일주중인 엉뚱한 새댁 부부입니다. 금번 편은 저희 부부의 세계여행 이야기가 아니라 왜 세계여행을 떠나게 되었나요?” 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보려고 합니다.


저희 부부는 사람들의 꿈을 상담하고 응원하는 꿈 상담 세계여행을 다녀왔답니다. “당신의 잃어버린 꿈을 찾아 드립니다.” 음 솔직히 물질만능주의라 불리는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말은 광고에서 어느 기업이 인간적인 매력을 어필하기 위해 동원하는 카피만큼이나 식상한 멘트입니다. 지하철을 타거나 어디를 가도 스마트 폰 화면에 고개를 숙이고 각자의 세계에 집중하는 모습들, 누군가가 지닌 꿈이 무엇인지 궁금하기보단 그 사람이 받는 연봉과 성공이 더 흥미로운 게 우리의 솔직한 일상이기도 합니다.


저희의 여행은 그저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응원하고 돕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사람에게 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 돈을 버는 특정 직업을 말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꿈을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꿈은 인생에 대한 방향을 결정하는 삶의 가치에 관한 것이고, 사람은 누구나 한 가지 이상의 고유한 능력이 있는데 그것을 활용하며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비록 평범한 젊은 부부이지만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상담과 응원을 통해 꿈을 발견하고 더욱 긍정적인 내일을 꿈꿀 수 있도록 돕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 활동이 꿈프로젝트 입니다

▲ 엉뚱한 새댁(아내)


제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실행하기로 했어요.”

 

엉뚱한 새댁은 20대에 창의적인 일들을 많이 경험해보고 싶다.’는 목표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여러 분야의 직종을 경험했습니다. 비엔날레 도슨트, 미술관 큐레이터, 신문사 기자, 병원 홍보담당자, 광고대행사 디자이너, 창의미술 교사 등 다양한 직종의 직업을 경험하면서 꿈과 인생에서의 다양한 경험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진로상담과 코칭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모든 사람에게는 자기만의 고유한 달란트(재능)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 자신에게는 어떤 달란트가 있을까?’를 끝없이 탐구하고 도전하는 마음으로 20대를 보내게 되었고, 그렇게 하면서 가진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각자의 달란트가 있을 텐데, 그 달란트를 발견하는 것을 돕고 응원한다면 더 많은 사람이 꿈꾸며 행복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무언가 실행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꿈프로젝트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고 길에서 만나는 사람들의 꿈을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썬맨(남편)


가정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제 삶을 사용할거에요.”

 

남편 썬맨은 부산에 있는 테마파크에서 마케팅 담당자로 지난 5년간 근무를 하였답니다. 연간 목표 달성을 위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친근하게 인식시키는 광고를 총괄하고, 타 기업과의 제휴와 연간 회원 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아내가 꿈프로젝트 여행을 떠날 때마다 회사 휴가를 조정하여 함께 다녔습니다.

 

국내에서 시작한 꿈상담 여행이 확장되면서 세계 일주를 계획하게 되었고, 동시에 세계를 여행하면서 동시에 여러 테마파크를 방문해서 그곳에서 인사이트와 배움을 얻는 여행을 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꿈도 가지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꿈을 상담하면서 얻은 개인적인 깨달음은 마케팅이 고객의 욕망을 이끄는 장사 수단이 되기보단, 사회를 따뜻하게 이끄는, 결핍을 채우는 활동이 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속의 울림이었습니다. 테마파크에서 일하면서 얻은 궁극적인 가치는 최고의 마케터가 되어야겠다는 야망이 아닌, 내가 하는 마케팅 활동이 한 가정의 추억을 책임진다는 보람과 사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한국에서 많은 사람의 꿈을 만났는데, 신기하게도 대학생과 청년들의 경우 다수가 호주 워킹 홀리데이나 유학의 경험이 있었습니다. 이후 궁금해져서 조사해보니 연간 3 5천 명의 한국 젊은이들이 호주로 떠나고 있었는데요. 문제는 많은 인원이 떠났지만, 뚜렷한 목적의식 없이 외국 현지에서 일탈을 경험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더 많은 고민에 빠진다는 고백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이국땅이기에 더 큰 외로움으로 힘들어하는 호주 내 한국 젊은이들에게 꿈 프로젝트로 힘을 주고, 우리 자신도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도전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 이를 시작으로 가능하다면 세계 각지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어떤 꿈과 가치를 가지고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직접 만나보고, 이를 콘텐트화 해서 많은 사람에게 전해주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생활을 잠시 내려놓고 세계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이 세계여행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주변의 우려와 걱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심지어 부모님들도 처음엔 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반대를 하셨거든요. ‘국가나 비영리단체에서 해야 할 일을 개인인 너희들이 어떻게 감당하겠니? 한참 벌어서 미래를 준비해야 할 때가 아니냐?’ 하는 진심 어린 걱정들이셨죠.


한번은 진행하는 강연회에 부모님을 초대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언론매체에 소개된 저희의 이야기를 보여드렸죠. 말없이 보시더니, 그 뒤부터는 출발하기 전에 와서 밥이라도 먹고 가라, 감기 조심해라는 등 반대보다는 지원과 응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힘들었지만 부모님의 믿음을 얻게 된 순간이 가장 큰 힘이 된 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많은 청춘이 부모님과 주변의 반대로 꿈을 포기하거나 갈등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피하거나 부딪치기보다 현명하게 소통하고, 진심을 전하는 과정이 있다면 우려를 응원으로 바꿀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 마음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많은 분이 가슴 뛰는 삶을 위해 세계여행을 하시곤 하지만, 저희는 꿈프로젝트가 가슴 뛰는 일이어서 세계여행이라는 방법을 택한 것이지 평소에 여행을 좋아하거나, 즐기는 편은 아니었답니다. 저희 자신도 모든 게 처음이라 부딪치고 깨지고, 일어나는 과정의 연속이었죠.

 

첫 여행지인 호주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당장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법같이 생활의 기본적인 것부터 전부 어렵기만 하였습니다. 그런 문화적 충격 때문에 향수병에 걸리기도 하고, 생활이 안정되는 동안은 꿈프로젝트를 아예 진행하지 못하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습니다.

 


이 시간을 통해 저희는 인내에 대해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유에 대해서도 말이죠. 우리 안에 기쁨이 넘치지 못하면 다른 곳으로 흘려보낼 수 없다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의욕만 앞서선 안 된다는 것이죠.

 

그런 시간을 받아들이게 되면서 주어지는 한 가지 한 가지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고, 천천히 나아가는 방법을 조금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저희 부부는 위와 같은 배경으로 사람들의 꿈을 만나는 여행을 떠나게 되었답니다. 그간 저희의 여행기를 위의 배경으로 이해해주시면 더욱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렇게 저희는 여행을 진행하게 되었구요. 다음 편엔 마케도니아에서 일어난 여행 에피소드를 전해드리면서 여행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7. 26.

엉뚱한 새댁부부 박태양, 정유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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