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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즐기는 이색 박물관·전시회 데이트!


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에는 실내에서 데이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카페, 노래방, 영화관 등 이미 가본 곳들이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색다른 부산 데이트를 원한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 있습니다. 컴퓨터, 책, 장난감을 주제로 운영되는 부산의 이색적인 전시체험관을 알려드릴게요!


뉴욕의 맨해튼 애플스토어는 애플 제품을 가장 많이 모아둔 명소로 유명한데요. 부산에도 한국 최초의 애플 제품 전시관이 있습니다.


남포동 40계단 옆에 위치한 애플컴퓨터박물관은 애플 맥킨토시를 사랑했던 한 청년이 오랫동안 Mac을 수집해오다가 2014년에 맥킨토시 출시 30주년을 기념하며 만든 공간입니다. 이곳에는 애플의 초창기 모델부터 최신 제품으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박물관을 둘러보기 전에 애플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애플은 1977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스티브 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가 설립한 컴퓨터 제조 회사입니다.

애플 설립 전인 1976, 스티브 잡스가 집 창고에서 애플 1’을 만들어 개인용 컴퓨터 세상을 열기 시작했는데요. 이후 1984년 대망의 맥킨토시()’ 시리즈를 내놓으며 애플은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과거의 컴퓨터는 사용자가 프롬프트에 특정 명령을 입력하여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CLI(Command Line Interface) 방식이었는데요. 맥은 CLI 대신 마우스로 창과 아이콘을 클릭하는 GUI(Graphical User Interface) 방식을 채용한 것입니다. 우수한 서체와 그래픽 화면 등으로 전자출판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쓰였어요. 쿼드라, 센트리스, 클래식 등 맥의 다양한 시리즈 제품을 박물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애플의 다양한 HWSW가 시대별, 분류별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최초로 디털 음악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만든 아이팟도 보이는데요. 아이팟은 아주 얇은 하드 드라이브를 탑재하여 1,000곡의 노래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음악 산업의 혁신이었던 아이팟에 통화, 인터넷 기능 등을 탑재한 것이 바로 아이폰이랍니다.




애플의 구제품들은 공통점이 있는데요. 바로 기기마다 손잡이가 있다는 것입니다. 커다란 플로피 디스크나 7~8kg 무게였던 노트북도 점점 가벼워지고, 소형화되어갔어요. 모두 애플이 기기와 사람 간의 교감을 생각한 철학의 산물이었습니다. 시대가 흐를수록 애플의 제품은 기능과 혁신을 넘어, 이용자의 편의를 생각한 기기로 발전되어갔습니다.

 

애플컴퓨터박물관에서 사장님에게 애플의 역사를 들으며 제품을 관람해보세요. 어른은 디지털 향수를 느끼고, 아이는 컴퓨터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곳이랍니다.



푸른 바다가 내다보이는 해운대 달맞이길에 추리소설 매니아를 위한 공간이 있습니다. 1992년 추리문학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지어진 사립도서관 추리문학관이라는 곳인데요. 우리나라의 추리문학계 대부 성종 씨가 추리문학과 지역 문화공간을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세웠다고 합니다.





추리문학관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도서관 전체가 미스터리하고 신비한 느낌을 풍기는데요. 내부가 서양의 과거 인테리어처럼 고급스러운 목조 가구와 넝쿨, 은은한 조명으로 꾸며졌습니다. 애거서 크리스티, 엘러리 퀸, 셜록 홈즈 등 유명한 추리소설가의 작품부터 일반문학과 어린이 책까지, 5만 권 가까이 되는 책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먼저 1층에 입장료를 내고 들어갑니다. 음료나 커피를 마시며 자유롭게 책을 꺼내 읽을 수 있습니다. 팽팽한 긴장감, 놀라운 반전이 가득한 추리소설의 매력에 푹 빠지게 돼요. 문학관 2층은 강연이나 세미나를 위한 공간으로 임대도 가능합니다. 이곳에도 소설책이 많으니 행사가 없을 때 도서실처럼 이용할 수 있습니다.


3층 또한 열람실로 추리소설, 어린이 , 인문사회과학 등 가장 많은 책이 비치되어 있는데요. 대형 창을 통해 푸른 바다를 내다보며 조용히 독서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4층은 외국 추리소설 원서와 각종 정기간행물, 5층은 문화예술이나 여행 관련 책이 있습니다.




이처럼 추리문학관은 책과 커피를 즐기고, 한가로움을 누릴 수 있는 곳입니다.

회원이 되면 저렴한 비용으로 시설 이용과 독서를 할 수 있고, 책 대출도 가능해요. 영화살롱, 추리소설 창작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되니 참여해보세요.



윌리스장난감박물관은 현직 의사가 20년 동안 수집한 희귀 장난감들을 모아놓은 공간입니다.

운영자 김 원장님은 의대생 시절부터 치매나 기억장애에 관심을 가져왔는데요. 이 분야의 딱딱한 치료를 대체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장난감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장난감을 직접 만지고, 작동 원리를 관찰하면 인지 영역 장애를 극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를 계기로 국내와 외 경매 사이트 등에서 수집하기 시작한 장난감이 어느새 2천여 개를 넘었다고 해요.





이곳에 어떤 것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볼까요? 400년 전통의 일본 인형 카라쿠리,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나무인형, 세계 최초 무선 리모콘 버스 등 신기한 장난감이 많습니다. 또한, 실물과 비슷한 모습의 자동차와 수증기로 움직이는 증기기관차, 제트전투기 등의 모형도 많습니다. 한 분야에 치우친 기존의 장난감 박물관과 달리, 윌리스는 세계의 특색있고 다양한 장난감이 가득해요.



윌리스 장난감이 가진 철학은 바로 움직이지 않는 것은 장난감이 아니다입니다. 피규어, 레고 외 거의 모든 장난감이 살아있는 오토마타장난감이에요. 태엽을 감거나, 건전지나 휘발유를 채우면 장난감이 움직입니다. 이러한 장난감의 구동 원리를 익히면 인지 능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이곳의 장난감은 단순히 보고 구경하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장난감에는 나라별, 시대별 과학기술과 정서가 깃들어 있어요. 어른과 아이 모두 시간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답니다.




동심이 살아나고, 창의력도 키울 수 있는 부산의 이색 전시체험관! 사랑하는 가족이나 연인과 색다른 데이트를 하며 추억을 쌓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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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 0 Comment 2
  1. 2017.09.04 16:55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7.09.07 14:10 address edit & del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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