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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에서 곧 만나게 될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


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내렸습니다. 10 12일부터 21일 동안 영화의 바다 부산에서 정말 많은 영화가 선보이고 화려한 이벤트들이 계속되었습니다. 특히 영화제에서 공개된 인기 작품 같은 경우 곧 극장에서도 만날 수 있어서 폐막의 아쉬움을 조금 달랠 수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 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포문을 열었던 개막작 <유리정원>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제공: 네이버 영화

제작: 준필름   배급사: 리틀빅피처스


<유리정원> <마돈나> <명왕성>을 만들었던 신수원 감독의 신작이자 문근영 배우가 오랜만에 스크린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특히 22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보여 영화제 기간에도 많은 인기를 얻었죠. 식물을 이용한 새로운 혈액 세포를 연구하는 주인공 재연은 어떤 사건으로 인해 사랑하는 사람과 직장 모두를 잃어버리게 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낙심하고 숲속 자신만의 공간인 유리정원을 만들어 그 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그런 재연을 오랫동안 지켜보던 소설가 지훈재연의 이야기를 인터넷 소설로 연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문근영 배우 외에도 소설가 지훈역에 김태훈, 서태화, 박지수, 임정운 배우가 출연합니다. 10 25일 개봉 예정이랍니다.

 

<유리정원>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로 영화 팬들과 만났습니다. GV(관객과의 대화)와 영화의 전당에서 오픈 무대로 <유리정원> 감독과 배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오픈 토크시간도 있었습니다

<유리정원> 오픈 토크는 영화제 개최 후 처음 맞는 주말 10 15 () 영화의전당에서 열렸습니다. 당초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진행하려고 했지만 비가 와서 실내로 전격 결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영화 팬들이 함께 해 <유리정원>의 기대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유리정원> 오픈 토크에는 신수원 감독을 비롯하여 배우 문근영, 김태훈, 서태화, 임정운이 참여해 영화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먼저 신수원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있었던 일들과 배우들의 캐스팅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는데 <신데렐라 언니>를 우연히 보게 되면서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문근영의 모습을 보고 이번 작품에 캐스팅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문근영 배우는 극 중 자신이 맡았던 재연의 겪는 변화를 표현하고 싶었고, 특히 영화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던 김태훈 배우와 서태화 배우와의 춤 실력에 대한 이야기도 덧붙여 촬영 중 재미있었던 에피소드를 말했습니다.


영화 속 명장면과 명대사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어요. 배우 임정운은 <유리정원>의 메인 카피(대사)이기도 한 순수한 건 오염되기 쉽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옆에 있던 서태화 배우가 그건 제 대사라며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끝으로 김태훈 배우가 전하는 <유리정원>의 관전 포인트로는 위로와 위안이 필요한 분들이 보시면 많은 걸 느끼시지 않을까라는 이야기도 전하며 훈훈하게 <유리정원>의 오픈 토크를 마쳤습니다.  

▲사진 제공: 네이버 영화

제작: 준필름   배급사: 리틀빅피처스


초록색이 눈 건강에 무척 좋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유리정원>의 화면 대부분은 숲, 초록색으로 뒤덮여 신선하고 힐링 기분을 제대로 느끼게 해줍니다. 다만 이런 초록색의 모습이 단순한 기분 전환이 아니라 우울하고 냉정한 도시의 모습과 대비되며, 어려움을 겪는 주인공 재연의 마음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유리정원>재연’(문근영)의 시선에서 지훈’ (김태훈)의 시선으로 이동하는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순수하고 착한 재연이 주변의 탐욕스러운 일들로 인해 상처받고 좌절하며 마음의 문을 닫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재연을 연기한 문근영 배우의 열연이 빛납니다. 이후 재연의 삶을 자신의 소설로 옮기는 지훈의 모습을 통해 상처받은 재연을 응원하게 되는 지훈역시 자신의 재기를 위해 그녀의 동의 없이 이야기된다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사진 제공: 네이버 영화

제작: 준필름   배급사: 리틀빅피처스


<유리정원>을 연출한 신수원 감독은 <명왕성> <마돈나>를 통해 사회 부조리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던졌습니다. 특히 <마돈나> 같은 경우 핍박받는 여자 주인공을 통해 비판적인 메시지를 더욱 강화하는데요. <유리정원> 역시 <마돈나>의 연장 선상에서 순수함을 지켜주지 못한 주변부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존재합니다. 영화가 그리는 모습은 분명 아름답고 환하지만, 그 속에 깃든 깊은 슬픔은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긴 여운으로 다가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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