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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뚱한 새댁부부의 청춘편지 <여행으로 꿈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2편>


청춘편지, 마흔한번째 이야기


- 2017년을 빛낸 유행어 그리고 2018년에는 여행합시다 



안녕하세요. 세계를 여행하며 사람들의 가치 있는 꿈 찾기를 돕고 응원하는 엉뚱한새댁 부부입니다.


어느덧 2017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이 되었습니다. 유난히 추운 올 겨울은 롱패딩이 무섭게 전국을 휩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대를 풍미하는 트렌드는 늘 있어왔는데 무조건 따르는 것 보다는 어떻게 나에게 맞게 해석하고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연히 듣게 된 라디오 방송에서 올 한해를 빛낸 유행어 순위를 정하는 코너가 있었는데요 과연 어떤 유행어가 있었을까요?  1위에서 3위까지 나왔던 유행어와 함께 저희 부부만의 해석을 덧붙여 보겠습니다


1위는 욜로(YOLO) 였습니다. You Only Live Once의 약자로 한 번뿐인 인생 즐겁게 살자라는 라이프 스타일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트렌드 전문가들의 해석에 따르면 욜로는 남이 아니라 자신,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태도를 말한다.”라고 하네요.



특히 20~30대에서 욜로(YOLO)라이프 스타일은 아주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무려 84.1%나 된다고 하네요. 60~70년대에 태어난 베이비부머 세대들은 열심히 일하고 아끼고 모아서 잘살자.” 라는 시대적 사명을 가지고 살았다면, 80~90년대생 청년들은 높은 실업률과 경기불황 등으로 어차피 모아도 안된다.” 라는 포기적 마인드와 나이 들어서 돈은 있겠지만 젊음과 패기는 없잖아?” 라는 도전적인 마인드를 반영해서 욜로(YOLO)라이프를 지향하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나에게 의미 있는 것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인데 욜로(YOLO)족들의 주 소비 품목으로 해외여행을 응답한 사람이 73.2%로 가장 높았습니다. 2017년은 대선, 사드배치로 인한 중국보복 및 북한 핵문제 등으로 나라 안팎이 시끄럽기도 했지만 역사상 가장 많은 인구가 해외여행을 떠난 해이기도 합니다.


저희 부부는 이렇게 해석해 보았습니다.

욜로(YOLO)라이프가 한 번뿐인 인생을 즐기기 위해 무조건 현재의 가치에만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100세 시대를 현명하게 살아가기 위해 삶의 경험과 가치를 풍부하게 만들어가고자 하는 마음 그 자체가 아닐까. 꼭 어딘가로 떠나거나 무언가를 사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진짜 나의 모습을 알아가고, 일상을 더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나만의 무언가를 찾기 위한 노력, 마음의 투자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하긴 그런 의미라면 여행은 단기에 나의 삶을 성숙하게 만들어주는 참 좋은 수단인 것 같습니다.


스튜핏(stupid)!” “그뤠잇!”

요즘 TV나 라디오, 인터넷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팟캐스트 김생민의 영수증을 통해 유행어로 급부상한 대사인데요. 방송인 김생민씨가 등장해 청취자들의 영수증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과소비에 대해서 거침없이 스튜핏!” 이라고 외치는 것으로 비롯되었죠. 알아주는 연예계 알뜰남 김생민씨가 소비를 줄이고 부를 현명하게 축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이 컨텐츠가 또 하나의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1위 유행어인 욜로(YOLO)와는 상반되는 아껴서 잘살자 라는 부모님 세대의 자린고비 정신을 그대로 계승한 것인데요. 욜로 열풍으로 비롯된 여행문화, 쿡방 등 미디어가 부추기는 과한 소비문화에서 벗어나 계획적인 경제라이프를 만들자 라는 뜻입니다.


저희 부부는 사실 스튜핏 과 욜로가 그렇게 상반되기만 하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돈을 꼼꼼하게 체크하고, 자신이 가치있다고 생각하는 것에는 과감하게 투자하고 즐길 줄 아는 마음이면 욜로와 스튜핏을 함께 반영한 균형잡힌 삶이 되지 않을까.


욜로 갔다가 골로 간다.” 라는 말도 있는데요. 욜로 라이프든 스튜핏 라이프든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치기 보다는 각각의 장점을 쏙쏙 뽑아서 나에게 맞춤식으로 적용하는게 어떨까요


2017년을 빛낸 유행어 3위로는 문화가 나왔습니다.

몇 년전 셀카봉의 등장으로 더 이상 혼자서 사진찍는 것이 부끄럽지 않은 시대가 되었습니다. 밥보다 비싼 커피를 커피전문점에서 후식으로 사먹는 것이 낯설기만 했던 시대가 있는가 하면 지금은 그 누구도 반문을 제기하지 않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버렸습니다.



혼밥’ ‘혼술’ ‘혼행등 혼자를 뜻하는 혼으로 구성된 라이프스타일은 더 이상 혼자서 무언가를 하는게 부끄럽거나 창피한 일이 아님을 사회가 앞장서서 외치는 문화가 되었습니다.



타인과 어울리는 것이 어려워서, 사회성이 떨어져서, 성격이 안좋아서 등 예전에는 혼밥에 대한 인식에 이런 꼬리표가 따라붙었지만, 이제는 1인 활동을 즐기는 것이 불편하지도 않고, 기존의 우리나라 깊숙히 자리잡고 있던 우리가 남이가와 같은 마인드가 밥 먹을 때 만큼은 혼자만의 시간을 조용히 갖고 싶어와 같은 마인드로 바뀌어서 개인주의적인 서구적 성향이 사회에 많이 반영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혼자 무언가를 하는 것을 안좋은 시각으로 해석하거나, 창피해 하는 시선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혼 라이프가 유행하는 이유가 어쩌면 바쁜 사회생활과 인간관계 속에서 지친 사람들의 마음이 반영되어서 혼자서 오롯이 자기에게만 집중하고 싶은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뜻이 아닐까. 적어도 내 삶 가운데에서 나만을 위한 시간, 마음, 여유거리가 하나 정도는 있어도 좋지 않을까?


그런 차원에서 혼자서 떠나는 여행도 정말 좋지 않을까?


오늘 포스트에서 하고 싶은 결론은 사실 이겁니다.


욜로(YOLO), 스튜핏, 1인 라이프 모두가 내포하고 있는 공통적 가치가 있다면 바로 행복이라는 키워드 입니다.


2017년을 보내고 새롭게 2018년을 맞이하는 이 시점에서 새해엔 다이어트!” 와 같은 해마다 반복되는 연례 목표도 물론 좋지만


현실속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아끼면서 살아가야 하는 실속 라이프 속에서도 불필요하게 새어나가는 돈, 시간, 여유, 감정소비 를 줄이고(이것이 스튜핏 라이프), 취미, 관계, 여가, 자기계발, 여행 등 내가 가치있게 생각하는 것을 위해서는 투자를 아끼지 않고(욜로 라이프)

나만을 위해 혼자 집중할 수 있는 일상 속 행복의 요소(1인라이프) 하나 정도는 가지는 것을 새해의 목표로 세우면 어떨까요?


저희는 그 중에 여행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세계 속 현지인들과 친구먹는 여행, 눈부신 대자연을 만나 감동으로 모든 것이 힐링이 되는 여행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떠난 추억 여행, 새로운 문화와 환경을 경험하는 여행



나를 잠시 돌아보고, 성숙해진 나를 또는 진짜 나의 모습을 찾는 여행.

어떤 형태여도 좋습니다. 꼭 어딘가로 떠나지 않아도 좋습니다.


티켓을 끊고 몸을 옮기는 것도 여행이지만, 먼지가 쌓인 오래된 사진첩을 통해 과거로 가는 타임머신을 타는 것도, 책 한권에 모히또 한잔 마시면서 단잠에 빠지는 여유부림도 여행이 될 수 있으니깐요.


여러분! 2018년에는 꼭 여행합시다.

저희는 또 다른 재미난 여행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엉뚱새부부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 12. 28.

엉뚱한 새댁부부 박태양, 정유희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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