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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다시 만난, 새롭게 만난, '지금 만나러 갑니다'

▲사진 제공 : 네이버 영화

제작: (주)무비락 , (주)도서관옆스튜디오 , (주)푸른나무 픽쳐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2005년 개봉한 일본 멜로 영화로 아직도 많은 영화팬들에게 역대급 일본 영화로 화자 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며 먼저 세상을 떠난 엄마가 거짓말 같이 장마가 시작되는 날 다시 남편과 아들에게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요,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와 순수하고도 애절한 러브스토리가 마음을 울립니다.


이 작품이 15년 만에 다시 한국영화로 리메이크 되었습니다. 소지섭, 손예진 배우가 주연을 맡아 다시 한 번 관객의 눈물을 촉촉히 적기 위해 돌아옵니다. 처음에는 엄청 유명한 영화라 리메이크에 대한 반가움 보다는 걱정이 컸습니다. 그러나 영화를 다 보고 나니 이 같은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네요. 다시 만나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에 대한 여러 가지를 살펴봅니다.



▲사진 제공 : 네이버 영화

제작: (주)무비락 , (주)도서관옆스튜디오 , (주)푸른나무 픽쳐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전반적으로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습니다. 그대로 만들어도 아름다운 스토리와 명장면이 풍부한 작품이니깐요. 그래도 일단 원작과 달라진 몇 가지 점을 살펴보자면,


일단 원작의 ‘의사 선생님’ 역할을 빵집 동창 ‘홍구’(고창석)으로 바꿉니다. 이것으로 인해 코믹 에피소드를 늘리고 주인공의 고민을 같이 들어주는 역을 하기도 하죠. 가끔 작위적인 요소도 있지만 원작의 두 사람[의사+빵집 아저씨]를 한 사람으로 집중, 고창성의 코믹 연기가 빛납니다. 


스토리 전개에 큰 힌트를 가지고 있는 ‘동화’를 리메이크 판에서는 오프닝에 배치 합니다. 이로 인해 좀 더 알기 쉽게 전체적인 이야기를 전달하고, 영화의 감성을 더 높입니다. 


원작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존재합니다. 원작이 무려 15년 전에 나온 영화라 기억이 희미한데 리메이크 판을 보면서 “이 장면이 이렇게 다시 만들어졌구나?” 하는 반가움이 가득할 것입니다. 거기에 리메이크 판만을 위한 가슴 설레는 에피소드도 몇 개 있으니 잘 찾아보세요. 



▲사진 제공 : 네이버 영화

제작: (주)무비락 , (주)도서관옆스튜디오 , (주)푸른나무 픽쳐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이번 리메이크 만의 장점이라면 손예진-소지섭 배우의 명연기입니다. 처음에는 원작의 다케우치 유코의 엄청난 존재감에 손예진 배우가 가능할까? 생각도 들었지만 큰 무리 없이 이끌고요. 원작의 ‘타쿠미’ (나카무라 시도)’와 너무 다른 소지섭 배우 역시, 처음에 들었던 이질감과 다르게 이야기가 흘러갈수록 그 감정 그대로를 보여줍니다. 


눈물이 날 수 밖에 없었던 후반부에 벌겋게 부운 손예진 배우의 눈동자는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소지섭 배우 역시 원작의 울부짖음 보다 슬픔을 참으려는 감정은 오히려 더 큰 호소력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진 제공 : 네이버 영화

제작: (주)무비락 , (주)도서관옆스튜디오 , (주)푸른나무 픽쳐스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원작을 뛰어 넘겠다는 야심보다 소소하게 그 감정을 이어가 재현한 모습에서 기대보다 더 만족했던 리메이크였습니다. 물론 아무리 따라 잡으려고 해도 원작의 공간 구성이나 명장면, 특히 음악에서의 부족함은 어쩔 수 없었지만 말이죠. 그래도 걱정이 기대보다 컸던 리메이크였지만 안정적인 배우들의 연기력과 남녀의 멜로에서 가족의 소중함까지 함께 전달하는 영화의 힘은 원작과 리메이크 모두 가지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원작을 안 본 사람이 더욱더 만족하며 관람할 것 가습니다. 15년 만에 다시 만나러 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원작의 힘을 느끼면서 한국판만의 매력이 돋보였던 작품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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